낭만 닥터 김사부 시즌3 3회 : 김사부가 차진만에게 외상센터장 자리 내주려는 이유 / 박민국이 김사부가 있는데도 굳이 차진만을 데려오려는 이유 / 다발성 경화증 어떤 병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3회 3화 : 김사부가 차진만에게 외상 센터장 자리를 내어주려는 이유 / 닥터 김사부 드라마 시즌3이 굳이 필요한 이유 / 박민국 원장은 김사부가 있는데도 차진만이 꼭 필요한가? (3회 스포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닥터 김사부 시즌3 3회에서는 김사부가 차진만에게 외상센터 센터장 자리를 주라고 하는데요.

저는 처음에는 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박원장이 굳이 김사부가 있는데도 차진만을 데려오려는 이유도 달갑지는 않지만, 김사부가 자진해서 차진만에게 외상센터장 자리를 내어준다? 이건 좀 많이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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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장은 김사부와 차진만 두 의사 모두를 외상 센터로 데려오고 싶어 했었습니다.

하지만 차진만이 김사부가 없어야 돌담으로 가겠다고 말하죠.

이 말을 들은 박원장은 갈등하며 김사부에게 의논합니다.

그러자 김사부는 자신이 떠날 테니 차진만을 데려오라고 박원장에게 말하며, 센터장은 내가 아닌 차진만을 시키라고 합니다.

박원장은 김사부와 차진만 둘 다 있는 외상 센터를 꿈꿨습니다. 

차진만은 흉부외과 전문의로 국내 최고이며, 부용주는 국내 유일 트리플 보드 외과의이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돌담에 있어주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이고, 돌담 박원장이 원하는 것이 이것이었습니다.

트리플 보드 외과의 무엇인지 쉽게 설명해 드려요.

트리플 보드란 전문의 자격증을 3개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부용주의 트리플 보드(=3개의 자격증)는 일반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입니다.

그야말로 만능 외과의 부용주인데, 굳이 차진만이 필요할까요?

부용주와 차진만이 함께 외상센터에 있는 것은 납득이 가지만, 부용주 없이 차진만 혼자 있는 외상센터가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박원장은 차진만이 부용주가 없어야 돌담에 가겠다고 했을 때, 많이 고민하다 결국 차진만이 오지 않는 걸로 결정 내렸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사부가 옆에서 자기가 물러나겠다고 했기 때문에, 차진만이 돌담에 오게 된 것 같은데요.

차진만이 아무리 흉부외과 국내원탑이라 해도 부용주는 트리플보드니까요.

부용주의 흉부외과의로서의 실력도 차진만보다 덜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차진만과 다르게 부용주는 일반외과와 신경외과 자격증까지 있으니 외상센터에 더 필요한 인물은 차진만보다는 부용주 같습니다.

도대체 김사부는 왜 돌담센터장 자리를 내어주려는 것일까요?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이유를 아실 수 있습니다.

트리플 보드 대단한 이유

닥터 김사부 등장인물 소개란에 보면 부용주는 국내 유일의 트리플 보드라고 되어 있습니다.

트리플 보드가 한국에 부용주 한 명인 이유는, 그만큼 트리플 보드가 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문의 자격증은 두 개를 동시에 딸 수가 없어요.

하나의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다음 레지던트 1년 차를 거쳐야 하고, 3~4년 동안 수련기간을 끝나고 시험을 본 후 다시 두 번째 전문의를 따야 합니다.

그런데 부용주는 실제로 그런 전문의 자격증을 3개나 가지고 있다는 소리인데, 이건 기간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심지어 의과 대학은 예과 본과 합쳐서 6년을 다녀야 하는데, 트리플 보드로 전문의 자격증을 3개나 따려면 대략 어림잡아 30년 정도 거립니다.  이건 시간적으로 불가능하죠. 

실제로 그게 가능할까? 실제로 한국에도 트리플 보드 의사가 있나? 등등이 궁금해져서 직접 알아보았습니다.

실제로는 존재할 수 없는 트리플 보드

한석규가 드라마 제작 발표회 때 이 질문에 대답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트리플 보드 외과 의사는 국내에도 세계에도 없다고 합니다.

드라마를 위해 가짜로 설정된 것이 트리플 보드 외과 의사입니다.

트리플 보드는 없고 더블보드는 실제 존재한다고 합니다.

실존하지도 않는 트리플 보드가 드라마에 등장하지만, 중요하게 던질 메시지가 있기 때문에 부용주라는 캐릭터가 탄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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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가 차진만에게 센터장 자리를 주려는 이유 : 다발성경화증

닥터 김사부 시즌2  마지막 회에는 김사부(배우:한석규)가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것이 밝혀졌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은 신경의 통증과 마비가 몸 곳곳에 생기는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이에요.

다발성 경화증을 앓게 되면 시각장애, 운동장애, 감각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게다가 김사부는 외과의사이기 때문에, 다발성 경화증은 외과의에게는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죠.

희귀성난치성 질환이기 때문에 김사부도 시즌3에 보면 꾸준히 약을 먹으며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증세가 심각해지는 것을 본인이 의사이기 때문에 더 잘 느꼈을 것입니다.

돌담 외상 센터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을 알지만, 생명 존중 사상이 투철한 부용주로서는 당연히 모두를 위해 센터장 자리를 차진만에게 주기로 판단한 것입니다.

다발성 경화증 발병 확률 가능성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질환이며, 젊은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만성 염증 질환이에요.

모든 연령대가 다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주로 20~40대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고, 다른 연령대의 발병 가능성은 드물다고 합니다.

드라마 속 부용주의 나이는 50대 중반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한석규 씨의 나이는 1964년 11월 3일 생으로 2023년 현재 기준 58세이죠.

부용주의 연령대에 다발성 경화증이 발병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데, 부용주는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것입니다.

게다가 성별 발병률도 여성이 남성보다 2배나 높은 병입니다.

부용주는 남성인데도 이 병에 걸린 것이죠.

다발성 경화증은 재활과 완화를 반복하며, 초기는 재발 이후 특별한 장애 없이 호전되지만 시간이 지나 재발이 반복되어 결국 장애가 남게 된다고 합니다.

닥터 김사부 시즌 3 3회 뒷부분에도 남도일 선생이 부용주의 증세가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더 악화된 것이냐며 걱정하는 대사가 나오죠.

부용주의 증상은 아마 지금 좋아졌다가 악화되었다가를 반복하고 있는 중일 것이고, 점점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부용주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입니다.

다발성 경화증 원인

희귀 질환이라 정확한 원인은 현대의학으로 밝혀내지 못했다 합니다.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이 질병이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유전인자가 질병의 감수성에 관여할 것이라 생각된다 하네요.

뇌실 주위 백색질 및 척수에 염증 세포가 침투하여 발병되는데, 이런 염증 세포의 침투는 자가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침투됩니다.

증상

특별한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위치에 따라 증상 및 징후가 다양합니다.

제일 처음에 나타나는 증상이 감각과 운동이 마비되는 것입니다.

각각을 느끼지 못하거나 얼얼함, 화끈거림, 따끔한 증상이 있고 머리를 앞으로 갑자기 숙일 때에는 등에서 다리로 전기를 맞은듯한 충격인 레르미테 증상을 보인다고 하네요.

부용주는 만약 수술 중에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환자 치료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스스로 판단했을 것 같아요.

운동 장애 증상으로는 마비, 균형감각 상실(어지럼증), 불안정한 걸음, 근육의 떨림 등으로 일상생활이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시각 신경염으로 통증과 시력 저하까지 온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에게도 시력 저하는 치명적인데, 외과 의사에게는 이런 증상들은 거의 사형선고나 마찬가지겠죠.

부용주는 아마 지금 많이 심난할 것 같아요.

제자들과 동료들에게 티를 내지는 못하지만 속이 말이 아닐 겁니다.

게다가 피로 호소, 우울증, 기억 장애까지 온다고 하고, 이게 더 진행되면 인지 기능 장애까지 올 수 있다고 하니다.

도대체 닥터 김사부 시즌3에서 무슨 이야기를 다루려는 거지? : 시즌제 시즌3까지 필요한 이유

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 시즌3을 예고하긴 했지만 닥터 김사부 시즌3을 보면서 시즌3에서 하고 싶은 핵심 스토리가 무엇일까 싶었습니다.

굳이 돌담에 차진만을 왜 데려온 것이고, 배우 이경영 씨는 갑자기 왜 출연하는 것인지 궁금했는데, 닥터 김사부의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질병이 생각이상으로 심각한 질병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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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야기지만 닥터 김사부 시즌3이 점점 진행될수록 김사부가 몸이 많이 망가지는 모습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도 이미 김사부의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을 것 같고요, 따라서 김사부로서는 자신에게 버금가는 유일한 외과의인 차진만에게 센터장 자리를 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도 차진만보다는 김사부가 한수위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