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네 개의 검 타로 카드 four of swords

누구나 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삶에 지쳐서 쉬고 싶은데 쉬지 못하면 힘듭니다.

네 개의 검 마이너 타로 카드는 인생에서 이제 그만 쉬어야 할 타이밍이 왔다는 걸 의미하는 카드입니다.

쉬어야 할 때는 쉬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언젠간 육체 건강이나 정신 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은둔하여 휴식하는 네 개의 검 카드

카드 속의 인물은 두 손을 모으고 어딘가에 누워서 쉬고 있습니다.

타로 수업을 해보면 수강생분들 중에 이 카드 속에 누워 있는 인물이 누워 있는 게 아니라 죽어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너무 곤히 잠들어 있기 때문에 카드 속의 인물은 죽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카드 속 인물이 누워 있는 곳은 금색으로 칠해진 침대입니다.

그 침대 밑에는 칼이 한 자루 숨겨져 있습니다. 카드 속 인물이 쓰던 칼입니다.

칼은 타로 카드에서 인간의 냉철한 이성과 사고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타로 카드 속 인물이 더 이상 업무 관련 생각들을 그만하고 편히 쉬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서 칼을 침대 밑에 넣어두는 것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벽에는 칼이 세 자루가 추가로 더 걸려있습니다.

이 세 개의 칼은 바로 앞의 카드인 세 개의 검 카드에서 나왔던 하트에 꽂혀 있던 세 자루의 검입니다.

하트에 꽂혀 있던 칼들을 가지런히 뽑아 안전한 장소에 걸어두었다는 것은 세 개의 검 카드 속 인물이 이제 상처에서 회복하기 위해 휴식과 요양을 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스테인글라스 창문이 나와있는 것은 카드 속 인물이 누워 있는 장소가 성당 안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타로 카드가 만들어지던 시대에는 성당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였습니다.

오늘날에도 명동 성당에 범죄자가 숨어들어도 함부로 경찰이 들이닥칠 수 없는 것처럼 성당은 안전과 보호를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성당 안에서 카드 속 인물은 육체적인 회복과 정신적인 회복을 하는 중입니다.

네 개의 검 카드의 운세 해석

연애운 역시 이 카드를 뽑은 내담자는 연애를 일부러 쉬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성을 만나는 것에 많이 지쳐버린 상태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바로 전의 만남을 가진 이성 친구에게 마음을 다쳐서 연애를 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금전운 또한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돈을 너무 많이 버시려는 욕심을 버리시고 휴식에 집중하시는 게 앞으로 더 많은 돈을 버실 수 있는 지름길 일수도 있습니다.
직장운도 휴직계를 내시거나 일을 그만두고 요양이나 휴식을 취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바로 전 카드인 세 개의 검 카드와 마찬가지로 네 개의 검 카드 역시 애정, 재물, 사업, 취업, 승진, 이동, 매매, 시험, 소송, 건강 모두 부정적인 운의 흐름을 가진 카드입니다.

휴식이 선택이 아니라 의무

이 카드가 나온 내담자가 병원에 가게 되면 의사가 당장 휴직계를 내고 쉬라고 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이 카드가 나온 내담자는 쉬어야 할 사람입니다.

타로를 보러 갔는데 이 카드가 나왔다면 내가 너무 워커홀릭은 아닌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일에 미쳐 살다 보면 건강을 돌보는 것을 잊을 수가 있습니다.

건강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건강부터 챙기셔야 일도 잘하실 수 있습니다.

카드 속의 벽에 꽂혀 있는 세 자루의 칼 역시 내담자가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세 자루의 칼이 언젠간 내담자를 찌르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해야 하는 시간에는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힘들고 쉬고 싶은 생각이 들 때는 쉬셔도 됩니다.

잠시 멈춰간다고 해서 인생이 크게 잘못되지 않습니다.

타로 상담을 해보면 많은 분들이 지나치게 열심히 살아오셔서 번아웃이나 건강 문제를 겪고 계십니다.

스스로 버티지 못할 상황은 인정하고 한 발 뒤로 물러서야 할 때는 물러서서 휴식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비우고 안정을 되찾아야 앞으로도 계속 인생을 살아나갈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