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여덟 개의 컵 타로 카드 eight of cups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군입대를 하는 남성의 모습이 떠오르는 카드입니다.

포기도 선택이기 때문에 이 카드에 대해 공부하시다 보면 왜 이 카드 속 빨간 옷의 남성이 포기라는 선택을 했는지 이해하게 되실 겁니다.

포기와 겸손, 그리고 떠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여덟 개의 컵 타로 카드입니다.

포기하고 떠나는 카드

빨간 옷을 입은 남성이 지팡이를 짚고 어딘가로 떠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8개의 컵을 가지런히 쌓아 올리는 일을 하다가 그만 두기로 결정을 하고 컵들을 두고 떠나는 것 같습니다.

남성은 등이 약간 굽어 있고 고개를 떨구고 있는 것으로 보아 기분이 우울해 보입니다.

이런 남성의 기분을 카드 속 달의 표정에서 알 수 있습니다.

카드 속 배경이 밤이라는 것도 남성의 쓸쓸함을 부각하는 듯합니다.

또한 배경에 있는 산과 강물은 그동안 남성이 쌓아 올린 8개의 컵 들에 대한 장애물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카드 속 남성은 오랫동안 정성스럽게 컵을 쌓아 올리는 작업을 해왔으나 더 이상 이 작업을 해도 남는 수익이 없을 거라 판단되어 그만두기로 한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한 것이 아깝긴 하지만 차라리 여기서 포기하는 게 시간이 더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이득이라 판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컵들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어서 카드 속 남성은 우울합니다.

카드 속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8개의 컵이 하단에 5개, 상단에 3개가 쌓아 올려져 있는데 상단의 3개가 올려져 있는 모습을 자세히 보시면 한 개의 컵이 더 놓일 수 있는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이는 카드 속 남성이 이곳에도 컵을 한 개 올려두려고 했다가 포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력의 완성이 아닌 노력의 중단을 의미합니다.

여덟 개의 컵 카드의 연애운과 애정운 : eight of cups  

컵은 타로 카드에서 인간의 감정을 뜻하는 물건입니다.

따라서 여덟 개의 컵은 군대에 입대는 남성이 사회에 두고 가는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정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사회에 두고 가는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들에 대한 감정을 어쩔 수 없이 뒤로 하고 논산 훈련소로 떠나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다섯 개의 컵 카드에서는 이미 넘어져버린 컵들을 보고 미련을 가지지만 여덟 개의 컵 카드에서는 컵이 넘어져 있지 않고 똑바로 잘 세워져 있습니다.

이는 여덟 개의 컵 카드 속의 여덟 개의 컵이 카드 속 남성의 업적임을 의미합니다.

업적이기에 애정이 있지만 험난한 장애물로 인해 더 이상 노력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우울한 심정으로 포기라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포기도 용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포기도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기에 포기라는 선택지에 대해 비난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시간이 지났을 때 내가 포기한 것에 대해 후회가 없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입니다.

이미 이별을 예상하고 있는 연인과의 관계를 암시하는 타로 카드이기도 합니다.

또한 사랑하지만 헤어진다는 말은 어떻게 보면 무책임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여덟 개의 컵 타로 카드의 애정운은 이렇게 우울하고 암담한 연애운을 나타내고 있는 카드입니다.

여덟 개의 컵 카드의 직장운과 금전운

포기하고 떠나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카드이기 때문에 금전운에서도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한 느낌의 카드입니다.

금전적으로 돈을 쓸 일이 많아지실 수도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능력의 한계를 느껴 포기하게 되는 업무가 많아지시면서 스스로에게 실망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