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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근황 : 유아인 요즘 뭐 하나? 치료는 잘 받고 있을까?

팬심이 있던 배우라 마약 스캔들 이후 유아인의 근황이 궁금하여 직접 찾아봤습니다.

유아인 마약 스캔들이 터졌을 때 배신감이 느껴짐과 동시에 걱정도 되었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죠.

유아인은 나라법을 어긴 죄가 있고, 마약 중독 회복 치료도 잘 받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유아인 마약스캔들에 대한 긴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유아인 마약 4종 , 유아인 마약 증상 영상 : 유아인 마약 사건 분석 제4편

유아인 마약 사건 분석 제4편 유아인 sns 댓글들을 보니, 유아인이 지금 대체 어느 정도 스케일의 사고를 친건지 감이 오지 않는 그의 팬들이 있나 봅니다. 이번 사건은 유아인의 팬이더라도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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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이 글을 작성할 때만 해도 유아인에 대한 배신감이 더 컸었습니다.

유아인

과연.. 유아인..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우편물도 안 받고 두문불출했던 유아인(2023년 3월 8일 자 기사)

2023년 3월 8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은 1달째 우편물도 안 받고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두문불출 중이라고 했었죠.

2023년 3월 27일 드디어 유아인은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약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손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라고 울먹이며 사과를 했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손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식의 자기 합리화

유아인 사과문

이 구절이 중요한 구절이죠.

유아인이 서울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서 사과를 한 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사과문을 올린 이유가 있습니다.

서울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문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한 것은 당연히 부족할 수밖에요.

왜냐면, 영화계 드라마계 광고계 등등 유아인은 콘텐츠 제작 관련 업계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손해를 입혔고, 그 손해를 돈으로 배상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아인이 별도의 사과문을 인스타에 또 올린 것이죠.

유아인이 관련업계에 배상해야 할 금액은 얼마?

상당한 금액이겠죠. 

유아인이 그동안 일을 하며 벌었던 천문학적인 금액을 모두 배상금으로 써야 할 수준의 금액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약범의 마약 중독 치료

저는 이번 유아인 사건 관련 이슈 중에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연예인들 마약 사건이 너무 자주 터집니다.

연예인들 대부분 마약 하면 집행 유예가 나오는 이유는 한국은 미국처럼 약물 법원(Drug Court)이 없기 때문이에요.

마약범이 되면 마약범은 치료부터 받아야 합니다.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입니다.

환자이면서 범법자인데, 한국은 마약범을 범법자 취급만 합니다.

마약 후에 제대로 된 치료와 재활을 받지 못하고 그저 주홍글씨만 새겨져 사회에서 매장당하니, 유명 연예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비싼 변호인단을 선임해서 집행 유예로 빠져나올 궁리만 하죠.

집행 유예 후에도 역시 치료나 재활 같은 것은 제대로 받지 못합니다.

스크린에 복귀하면 복귀했다고 욕먹으면서 또 마약을 할 겁니다.

마약은 중독성 때문에 처벌만 해서는 재범을 막을 수가 없어요.

치료 시설도 없이 선포한 '마약과의 전쟁'

한국 정부는 2023년 2월 급증하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범정부 마약 범죄 특별 수사팀'을 설치하고 마약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죠.

특단의 수사로 마약 공급을 차단하고, 적극적인 치료, 재활 조치로 마약 수요를 억제한다는 계획인데, 한국일보 남보라 기자의 기사에 의하면  정작 마약 중독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은 전국에 하나뿐이라고 합니다.

이 병원이 바로 인천 참사랑병원이래요.

그런데 2022년 마약 사범은 약 2만 명에 육박했다고 하네요. 놀라운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검거된 인원이 2만 명일 경우 실제 중독자는 10배 많은 2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하고요.

현장에서는 전쟁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하겠다?

이건 무조건 무식하게 잡아넣기만 하겠다는 거예요.

남보라 기자님 기사에서 제가 소름 돋게 새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마약범들이 감옥에 수감되면 '마약방'이라는 감방에 다른 죄수들이랑 별도로 구분되어 함께 수감된대요.

그리고 그 감옥 안에서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한 환자이자 죄수들끼리 마약에 대한 꿀팁 정보들을 공유한다고 합니다.

마약범들은 죄수이면서 환자입니다.

법의 처벌을 받고,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비판은 사회에 이로운 수치심 정도여야지 땅에 묻어버리는 생매장처럼 가혹한 수준의 비난이라면, 건강한 사회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에 이로운 수치심

마약 중독자들이 받아야 할 사회적 비판을 '사회에 이로운 수치심'이라고 표현한 중독 전문가는 미국 예일대정신과 조교수이신 나종호교수님이십니다. 

나종호 교수님 브런치 스토리에 더 상세한 글이 올라와 있으니 함께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글이 길어질 것 같아 두 번째 글에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글에서는 나종호 교수님의 '사회에 이로운 수치심'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연예인들의 잦은 마약범죄 이유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해보려 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저의 두 번째 글도 함께 읽어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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