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jtbc 드라마 나쁜 엄마 : 비극의 시작 서울 올림픽 성화 봉송 , 드라마 이름이 나쁜 엄마인 이유, 돼지가 등장하는 이유, 안은진 홍비라 프로필

나쁜 엄마 1화에 나오는 서울 올림픽 관련 이야기들

드라마 나쁜 엄마 1화에는 서울 올림픽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서울올림픽은 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된 제24회 올림픽입니다.

한국은 서울올림픽에서 당시 세계 4위를 했었죠.

서울올림픽 당시 대통령은 노태우였습니다.

한국은 서울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잠실 종합 운동장, 올림픽공원, 그리고 지하철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선수 기자촌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서울 올림픽 기념 조형물

이때부터 잠실이 본격적으로 개발되어, 지금의 송파구 잠실의 위상을 가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올림픽 이전의 잠실은 서울의 신시가지였지만, 이후 강남의 부도심으로 위상과 기능이 급격하게 상승합니다.

잠실 올림픽 타운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며 잠실지구에 올림픽을 위한 종합 경기장 관련 시설과 대규모 주거시설, 올림픽 공원이 지어졌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잠실의 부촌 아파트인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가 이때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드라마 나쁜 엄마에 나오는 도시 정비 사업 뉴스

드라마 나쁜 엄마 1화에서 최강호를 임신한 진양순이 남편 최해식과 대화하는 장면은 도시 정비 사업을 보도하는 뉴스로 시작합니다.

"내무부가 선진국 도약을 위한 환경정비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지방도로포장사업을 서울 올림픽 이전에 완공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는데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라는 아나운서의 뉴스가 나오는데요,

이 뉴스의 대사 내용까지 드라마에 또박또박 들리게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나쁜 엄마 드라마의 모든 불행의 시작이 서울 올림픽의 도시 정비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도시 정비 사업 때문에 주인공 최강호의 아버지 최태식이 죽게 되니까요.

80년대 한국의 도시 정비 사업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단기간에 급성장한 한국은, 올림픽이라는 국제 대회를 개최하기에는 아직 여러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잠실에 경기장과 올림픽 공원부터 짓고 상하수도와 도로망을 정비하기 시작하죠.

86년 아시안 게임에 이어 88년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서울의 교통체제에는 아주 큰 변화가 생깁니다.

1970년대에는 도로를 많이 짓는 것이 목표였다면, 1980년대에는 아시안 게임보다 규모가 큰 올림픽을 개최해야 하는 서울을 중심으로 도로망을 통해 다른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도 높여야 했습니다.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도로망의 도시 간 연결이 확장, 강화됩니다.

서울 내부에서는 잠실로 통하는 지하철 노선을 확장해야 했기 때문에 1980년대에 지하철 2,3,4호선이 차례로 연결됩니다.

강남과 강북, 잠실 근처의 올림픽 관련 시설들이 연결되게 됩니다.

서울 올림픽 성화 봉송

드라마 나쁜 엄마 1화의 시대적 배경은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던 1988년입니다.

서울 올림픽 성화봉송이 최강호의 아버지 최태식의 봉우 농장 바로 앞길로 지나가게 됩니다.

최태식과 진양순은 올림픽 성화봉송을 직접 볼 수 있다며 좋아하고, 미술에 소질이 있던 진양순은 태극기와 플랜카드도 직접 만들며 기뻐하죠.

올림픽 성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 마지막 주자였던 김연아(사진 출처 뉴시스)

올림픽 성화는 올림픽 대회의 메인 스타디움에서 대회 기간 내내 계속 타오르는 성화대의 불을 말합니다.

88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손에 들고 있는 횃불이 바로 올림픽 성화입니다.

올림픽이 처음 시작한 고대 올림픽 때부터 있어왔던 것으로, 고대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기간 내내 제우스 신전에서 성화가 계속 타올랐었죠.

고대 올림픽 시절에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태양광선으로 올림픽 성화가 채화되었습니다.

채화 장소는 펠로폰네소스반도에 있는 헤라신전이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복장을 한 여인들이 채화를 한 다음, 릴레이의 첫 주자에게 성화를 건네주었습니다.

여기서부터 통과하는 나라마다 유명한 운동선수 등 봉송 주자들이 릴레이를 하며 개최지 올림픽 경기장으로 성화가 운반됩니다.

이처럼 올림픽 성화봉송은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하고 성스러운 의식입니다.

참고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에는 김연아 선수가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였습니다.

성화 봉송을 아무리 길게 촬영해도 우리 농장은 30초도 나오지 않아요.

한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올림픽 성화 봉송이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중요한 의식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송우벽 패거리들은 최해식에게 성화 봉송이 봉우 농장 앞으로 지나가면, 성화 봉송을 촬영하다가 냄새나는 돼지 농장이 나올 테니, 봉우 농장을 철거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최해식의 말대로 성화봉송과 봉우 농장 철거는 전혀 연관성이 없어요.

성화봉송을 아무리 길게 촬영해도 최해식 말대로 봉우농장은 30초도 나오지 않고, tv로는 돼지 농장의 돼지 냄새를 당연히 맡을 수 없습니다.

송우벽 패거리들이 그저 억지를 쓰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외국인들에게 냄새나는 돼지농장의 모습이 tv로 보일 테고, 한국의 국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헛소리입니다.

송우벽 패거리들이 봉우농장을 강제로 철거하려는 장면은 88년 당시 올림픽 난민 빈민 투쟁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연관이 있습니다.

송우벽 패거리들은 결국 봉우 농장을 싹 불태워버리고, 봉우 농장 사장인 최해식까지 살해합니다.

올림픽 난민

80년대에 서울 올림픽 도시 정비 과정에서 올림픽 난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정착민들의 주거권이 박탈되고, 폭력적 철거로 인해 철거 반대 투쟁 등 도시 빈민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제대로 된 보상 없이 타지로 내몰린 올림픽 난민들이 생기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화 봉송로, 태릉 국제 사격장 인근의 상계동, 김포공항, 올림픽 대로 인근의 목동, 사당동 철거민 운동 등이 실제로 일어났던 도시 빈민 운동들입니다.

목동 철거민 운동은 산발적으로 진행된 투쟁을 조직화하기도 했습니다.

상계동 철거민 운동은 투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이었고요.

상계동에서는 지역에 한정된 대책 요구에 그친 것이 아니라, 재개발 사업의 전면 철폐까지 주장했을 정도였습니다.

명동성당으로 거점까지 옮기는 등, 당시 올림픽 난민 빈민 운동은 규모가 굉장히 컸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이후 6.10 민주화 운동에 가담하기도 했고요.

넷플릭스 JTBC 드라마 나쁜 엄마 예상 줄거리 결말

서울 올림픽 당시 한국은 노태우 정권으로, 독재정권의 성격이 아직은 사회 곳곳에 남아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넷플릭스 JTBC 드라마 '나쁜 엄마' 예상 내용 전개 : 라미란, 이도현 주연

노태우는 독재자 전두환의 후임이나 마찬가지였던 대통령이었습니다.

국가의 성장을 위해 약자들을 폭력적으로 짓밟는 것은 당연히 불법입니다.

당시의 한국은 약자의 인권까지 보장할 정도의 선진국은 아니었죠.

성장이 급선무였던 당시의 한국에서 약자들은 그저 지워지고 밟혀야만 했습니다.

최강호의 부모인 진양순과 최해식이 그런 약자들이었습니다.

진양순은 최해식을 그렇게 떠나보내고, 아들 최강호를 홀로 낳아서 키웁니다.

아들에게만은 자신들의 가난과 약함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진양순은 최강호를 독하게 공부시켜 서울 중앙 지검 검사로 만듭니다.

80년대 당시, 촌구석에서 서울 중앙 지법 검사가 되었다는 것은 '개천에서 난 용'입니다.

그 어려운 사법 고시도 우수한 성적 패스해야 하고 사법 연수원 성적도 최상위여야만 갈 수 있는 배정지가 서울 중앙 지검이니까요.

드라마 이름이 나쁜 엄마인 이유 : 개천용 최강호

나쁜 엄마가 진짜 나쁜 엄마가 아닙니다.

진양순은 아들이 좋은 검사가 되길 원했을 것입니다.

최강호 (배우:이도현) 사진 스포츠 동아

약자의 편에서, 약자의 인권을 대변해 주는 그런 검사요.

하지만 최강호는 그런 진양순의 진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진양순을 나쁜 엄마라고 생각하며 자랍니다.

촌구석에서 아들을 개천용 검사로 만들기 위해서 진양순은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개천용 최강호가 '진짜 검사'가 되어가는 성장 스토리이자, 진실을 덮으려 했던 송우벽, 오태식 등의 악당들을 벌하는 스토리로 전개될 것입니다.

드라마 나쁜 엄마에 하필 돼지가 나오는 이유

드라마 나쁜 엄마에 굳이 돼지가 등장하고, 최강호 부모의 직업이 돼지 농장 사장인 이유가 있습니다.

아래의 글에 자세히 적어두었으니 함께 읽어보세요!

나쁜 엄마에 돼지가 등장하는 이유 - zipcat

최강호의 연인 이미주 : 배우 안은진 VS 오태수의 딸 오하영: 배우 홍비라

최강호의 연인 이미주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최강호는 이미주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출세를 위해 오태수의 딸인 오하영과 약혼을 합니다.

최강호는 결국 누구를 택하게 될까요?

제 생각에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이미주를 선택하여, 이미주와 결혼할 것입니다.

최강호가 모든 진실을 밝혀내고 악당들을 물리치게 되는 결말이라면, 최강호 옆에는 오하영이 아닌 이미주가 있을 것입니다.

안은진 프로필

이미주 (배우: 안은진)

이미주 역할의 배우 안은진은 1991년 5월 6일생(31세)입니다.

진선여고를 졸업하고 한예종 연기과를 졸업했습니다.

168cm의 큰 키로 드라마 나쁜 엄마에서도 훤칠한 키에 시원시원한 성격의 미녀 캐릭터로 등장하죠.

2020년대 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추민하로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홍비라 프로필

오하영 역할의 배우 홍비라는 1996년 9월 14일생(26세)입니다.

대진 디자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연극 전공입니다.

2017년 영화 루틴으로 데뷔했습니다.

2022년 SBS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김규리 역으로 출연했었습니다.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