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마약 사건 이후 근황: 마약 중독자는 국가가 재활을 도와줘야 합니다.

마약류 중독자는 국가에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한국 정부는 대통령령인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규정'등에 따라 전국에 21곳의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지정병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병원들은 마약류 중독자에게 최대 1년까지 무상 치료(입원치료 및 외래진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각 지정병원은 지자체에 치료비를 청구하고, 지자체는 이를 보건복지부와 반반씩 부담해 병원에 지급한다고 합니다.

치료를 필요로 하는 마약류 중독자가 '돈이 없어서'치료받지 못하는 상황만큼은 막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라고 하네요.

민간단체인 한국다르크(DARC) 협회도 경기도 남양주시에 마약, 약물 중독 재활 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고요. (출처 : 중앙일보 '호기심에 중독된 아이의 치료, 재활을 위한 도움을 받을 순 없나요'에서 일부 발췌)

유아인.. 다시는 TV에서 볼 수 없을까요? 

지금 상황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100%에 가까워 보입니다.

여태까지 한국이 마약범을 어떻게 치료, 교화했는지 살펴보면 유아인 역시 연예인 생명은 끝나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만약 지금 상황에서 유아인이 집행 유예를 받고 다시 넷플릭스에 "두둥~♪" 오프닝 멘트와 함께 다시 등장한다? 아 빡치죠.. 하지만.. 유아인이 연기를 예전만큼 한다면, 사람들은 욕하면서도 볼 겁니다.

그런데 유아인은 지금 충무로랑 넷플릭스에 찍혔기 때문에, 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이긴 합니다.

유아인을 사회에서 매장시켜 버리면 안 됩니다.

이건 유아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입니다.

유아인 씨는 일단 죗값을 잘 치르기 바랍니다.

배상할 것은 다 배상하시고, 전재산이 탈탈 털릴 것이라는 대중들의 말처럼 재산이 어느 정도로 털릴지는 모르겠으나, 많이 버셨잖아요. 돈으로 배상해야 할 것은 배상하셔야 하죠.

사회적으로 비판도 받아야 합니다. 대중들에게 욕도 먹으셔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보고 공직을 수행 중인 공무원은 아니지만 유아인 씨는 톱스타 유명인이었으니 공인(公人)입니다.

아무런 비판 없이, 유아인을 감싸줄 수는 없어요.

유아인 인스타 댓글에 보니 유아인의 어떤 팬이 자신도 커피 중독이니, 마약 중독도 괜찮다는 식의 댓글이 달려 있던데, 보면서 박장대소했었습니다.

저도 커피 중독이긴 합니다만, 그걸 마약 중독에 비유하면 안 되죠.

유아인 마약 4종 , 유아인 마약 증상 영상 : 유아인 마약 사건 분석 제4편

충무로에서는 블루칩으로 떠올랐었고 세계적으로도 어느 정도 팬덤이 있던 유아인이기 때문에 유아인을 옹호하는 유아인 팬클럽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만, 별로 사회에 도움 되는 반응은 아니죠.

유아인은 대중의 관심으로 성장하는 연예인이라는 직종에 종사하면서, 대중들을 배신한 것은 맞습니다.

그에 대한 감정적인 비난을 아예 막아버리는 것은 당연히 어렵죠.

그렇다고 유아인보고 아예 꺼져라! 사회에서 다시는 보지 말자! 연예인 하지 마!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연예인들의 마약 중독 이제는 방치해선 안될 수준

요즘 연예인 덕질을 하다 보면 내가 덕질하고 있는 연예인들도 언젠가는 마약을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연예인들은 마약에 진짜 쉽게 손을 대게 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에 적어놓았습니다.

경찰, 유아인 주거지 등 전격 압수수색 : 유아인 마약 구한 경로

정부에서 특단의 조치를  내놓아야 할 상황입니다.

연예인들만 마약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고, 일반인들도 마약 중독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에요.

다 감옥에 처넣고 매장시켜 버릴까요?

빡치고 기분 나쁘니까요?

법과 제도는 기분이나 감정으로 굴러가는 게 아닙니다.

공무원들 월급 우리 세금으로 주는데, 공무원들 일 시켜야죠.

우리 기분 나쁜 건 일단 그렇다고 공무원들 보고 일 좀 하라고 해야겠습니다.

관련 부처 사무관들은 마약범죄와 관련된 법과 제도 좀 손봐주시기 바랍니다.

故김성민 배우

2000년대 초 드라마 '인어 아가씨'로 대박이 난 故 김성민 배우는 2010년 필로폰 투약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지상파 방송 출연 정지로 케이블 TV 채널에만 간간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2015년 다시 마약 투약으로 10개월간 감옥에 있다가 나와서 6개월 뒤 자살로 생을 마감했었죠.

지금 같은 마약범 처벌 시스템 하에서는 유아인 배우 역시 故김성민 배우보다 더 끔찍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돈스파이크는 어떻게 될까요? 지금대로라면 돈스파이크도 그럴 겁니다.

집행 유예받고 다시 TV에 나와서 예전만큼의 영광을 누린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바람직하지 않아요.

마약 중독이 사라지지 않았을 테고, 다시 또 마약을 할 겁니다.

그럼 돈스파이크와 유아인 모두 사회에서 매장시켜 버리면 될까요?

그것도 아니죠.

왜냐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앞으로도 제2의 유아인, 제2의 돈스파이크는 끝없이 나올 겁니다.

이대로 두면 100% 그렇게 됩니다.

그러니까 사무관들이 일을 해야 합니다.

마약범죄 관련 법과 제도 좀 뜯어고쳐 주세요. 제발.

사회에 이로운 수치심

아래의 글에서 제가 잠시 말씀드렸듯이 유아인이 욕을 먹으며 느껴야 할 수치심은 '사회에 이로운 수치심'이어야 합니다.

유아인 근황 : 유아인 요즘 뭐하나? 치료는 잘 받고 있을까?

유아인이나 돈스파이크가 마약 중독 이후 마약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과정을 언론에서 대중들에게 보여주길 원합니다.

유아인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구석탱이 케이블 TV에라도 나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보다는 유아인이 제대로 된 마약 중독 전문 정신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고, 마약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기간 동안의 모습을 언론에서 보여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번의 실수로 인생이 망가지면 끝나는 인생?

천영훈 원장에 의하면 마약 사범은 재범률이 무려 36%~40%나 된다고 합니다.

앞자리 숫자 하나만 바꾸면 50%랑 큰 차이 없는 수치잖아요.

절반에 가까운 마약범들이 다시 마약에 손을 댈 수밖에 없는 처벌 시스템이란 소리죠.

유아인이나 돈스파이크가 감옥에 간다고 하더라도 마약방에 수감돼서 마약 꿀팁 득템해서 다시 마약을 할 가능성이 최대 40%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제2의 유아인, 제2의 돈스파이크들도 똑같은 루트를 밟아서 사회를 곪아들게 하겠죠.

유아인 마약 스캔들 이후 최근 근황 : 숨어서 지낸다.?

탑스타였던 유아인이 자신의 인기를 다시 되찾으려는 생각보다는 마약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숨어 지내면서 "내가 옛날엔 한국 최고 배우였는데.. 지금은..ㅠㅠ" 이런 자괴감 일단 넣어두시고 치료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세요.

사람들한테 욕도 좀 먹으시고, 감옥에 가게 되면 호화 변호인단으로 가석방 받을 궁리하시기보다는 , 빚을 내서라도 마약 중독 의료 지원에 돈을 써야 합니다.

사람의 생명과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부디 유아인 씨가 마약 중독을 잘 치료받고, 건강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