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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1. 생리 중에 습한 사타구니 느낌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축축한 무언가가 계속 사타구니에 붙어 있는 불쾌한 느낌이 싹 없어집니다.
2. 습하지 않으니 짓무름이나 이로 이한 가려움도 전혀 없습니다.
3. 하루에 2~3번만 갈면 됩니다.
4. 쓰레기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것 같이 기분이 살짝 흐뭇합니다.
5. 면생리대와 마찬가지로 그냥 피 자체만을 받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생리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6. 생리가 잔혈 처리 기간 없이 일찍 끝나다 보니 피가 질 내에 지지부진 남으면서 염증을 일으킬 일도 없습니다.
7. 자궁경부에서 컵으로 피가 바로 떨어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핏덩이가 잘 바깥으로 배출될 때 느껴지는 그 감촉, 소위 굴 낳는 느낌을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8. 소독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막상 써보니 간단한 열탕 소독만으로도 재사용이 쉽게 가능합니다.
생리컵 사용 후기
페미사이클
써본 것 중 가장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가장 비쌉니다.
보통 뒤집힌 원뿔형으로 생겼는데, 페미사이클 생리컵은 입구가 다시 좁아지는 항아리 모양입니다.
그리고 샘 방지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물구나무를 서도 컵에 담긴 혈이 다시 자궁 경부에 닿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샘 방지 처리 부분 때문인지 입구가 제일 단단하고 두꺼워서 넣고 빼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입구를 잘 접어 넣어야 하는데 넣을 때까지 접은 상태를 유지할 수가 없었습니다.
반대로 입구를 제외한 부분은 아주 말랑했고 또 둥글어서 뺄 때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꼬리가 고리 모양인 것도 불편했습니다.
메루나컵
종류가 다양하게 나옵니다.
단단함도 여러 단계이고 사이즈도 길이와 직경에 따라 8종류나 됩니다.
꼬리 모양도 고를 수 있습니다.
운동할 때도 새지 않도록 단단한 버전의 스포츠 타입을 써보고 싶어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사이즈가 미스였어요.
한나컵 꼬리가 살짝 찌를 때가 있어 사이즈는 좀 더 작고 꼬리는 고리 모양인 것으로 샀더니 뺄 때가 어려웠습니다.
너무 깊이 들어가 버리는 데다 고리 모양의 꼬리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른 사이즈와 고리로 다시 살까 싶었지만, 한나컵을 쓴다고 운동할 때 많이 새던 것은 아니었기에 그냥 한나컵만 쓰기로 했습니다.
사이즈만큼이나 색상도 다양하고 예쁜 것이 장점입니다.
생리컵 장점
생리 전 증후군과 생리통이 드라마틱하게 줄었습니다.
운동이나 물놀이가 가능합니다.
몸에 붙는 옷을 입어도 티가 안 납니다.
찝찝하지 않습니다.
한 번 산 것을 계속 쓰니 돈이 절약됩니다.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피부 짓무름이 없습니다.
쓰레기가 없습니다.
하루에 2~3번만 갈아도 됩니다.
굴 낳는 느낌이 없습니다.
생리컵 단점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처음 몇 번은 피바다를 경험합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 어렵습니다.
골든컵을 찾을 때까지 시간과 비용이 듭니다.
악력이 부족하면 생리컵을 접어 넣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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