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트라우마 공황 발작(panic attack)

트라우마가 있으면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리 뇌는 놀라운 회복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라우마 이후 손상된 뇌신경은 곧바로 치유와 회복을 시작합니다.

이를 신경 가소성(neuroplasicity)이라고 부릅니다.

트라우마 피해자는 '내 잘못이 아니었어'를 되뇌면서 근거 없는 자책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스킨냄새, 향수 냄새, 귓가에 속삭임 등의 작은 자극이 트라우마의 기억을 촉발시키기도 합니다.

트라우마가 발생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denial) 하기도 합니다.

이런 태도를 보고 주변 사람들은 '강한 정신력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했구나'라며 오해하기도 합니다.

트라우마 이후에는 극단적인 흑백사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트라우마가 생긴 후 가장 먼저 찾아오는 감정이 충격과 부정입니다.

며칠이 지나면 충격과 부정은 잦아들기 시작하며, 다른 생각과 감정이 들어섭니다.

트라우마로 인한 감정과 생각을 발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신뢰하는 대화 상대 앞에서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울어도 좋습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첫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

감정을 억누르지 않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굳이 억누르려 하지 마세요.

소리를 질러도 좋고 울어도 좋습니다.

감정을 억누르는 것은 우리의 몸과 정신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마치 트라우마가 없었던 것처럼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일상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것도 치유 과정의 일부입니다.

전쟁 발생 지역, 내전 발생 지역 주민들은 트라우마를 늘 겪고 있습니다.

두통, 편두통, 어지러움, 가슴 통증, 등 통증, 소화 장애 같은 신체적 불편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트라우마를 겪은 자기 자신을 진심을 담아 위로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 정신과 몸을 끊임없이 응원하고 격려해 주세요.

끔찍한 사건을 제삼자로서 목격했을 때에도 트라우마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 피해자의 발음은 부정확할 때도 있습니다.

트라우마를 겪은 사실을 가장 가까운 사람(부모님, 배우자, 가장 친한 친구 등)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창백함, 피곤함, 집중력 저하, 무기력증 같은 신체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트라우마의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트라우마를 빨리 극복하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가 우울증을 불러오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트라우마를 겪은 후 우리 뇌의 구조가 변한다고 말하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트라우마의 영향은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될 수 있지만, 평생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