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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는 가족성 치매와 특발성(sporadic) 치매가 있습니다.

"가족성"이란 한 가족의 여러 구성원이 치매를 앓거나 알았던 경우를 말합니다.

"특발성"이란 가족 중에서 딱 한 사람만 치매에 걸린 경우입니다.

가족성 치매는 드물지만 유전이며 해당 유전자가 유전될 가능성은 50퍼센트입니다. 가족성 치매는 주로 초로기 치매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노인성 치매인 특발성 치매는 유전 패턴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특발성인 경우에도 직계 가족에게 발병 위험이 더 높고, 치매에 걸린 가족이 많을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도 높다고 합니다.

치매의 유전성

가족 중 80세를 넘긴 구성원 2명이 치매일 경우 가족성 치매로 볼 수도 있지만 특발성 치매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하나도 없지만 구성원들이 모두 70세 이전에 사망해서 치매에 걸릴 기회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가족성 치매를 제외하면 치매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치매 위험도 함께 커집니다.

예전에는 특정 질환의 유전적 소인이 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발병한다고 생각되어 왔지만 우생학 전문가들에 의하면 유전자는 전기 스위치 같은 것이라서 스위치가 켜져야 불이 들어오고 스위치가 켜지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유전적 원인도 중요하지만 환경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치매의 발병에는 유전자보다 환경의 영향력이 더 강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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